수학자 카르다노 (Gerenimo Cardano)

1. 생애

  • 1501년 이탈리아의 파비아(Pavia)에서 출생.
  • 어머니가 그를 사산시키려고 독한 약을 먹어서 병약하게 태어남.
  • 1520년 파비아 대학에 진학, 1526년(25세)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 그러나 출생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의사협회에 가입을 거절당함.
  • 1531년(30세) 안정적 생활을 위하여 결혼하였으나 오히려 생활이 궁핍해짐.
  • 1534년(33세) 친구들의 도움으로 밀라노(Milano)에 정착하여 시립병원 의사로 취업함. 그곳에서 수학․지리․건축에 관한 강의를 시작함.
  • 1536년 이탈리아 의사들의 부패성을 폭로하는 글을 발표, 대중들의 도움으로 의사개업을 하게 됨.
  • 1544년 밀라노 대학의 기하학 교수가 되어 수학 ․ 의학 ․ 연금술 등을 연구하였으며, 수학 ․ 물리학 ․ 철학 ․ 의학 ․ 종교학 ․ 음향학 등에 관련된 책을 2백여 권 집필함.
  • 확률론, 유체역학, 역학, 지질학 등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겼지만, 괴팍한 성격으로 인간성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음.
  • 그 후 밀라노와 파비아를 왔다갔다 하면서 체류하였고, 1552년(51세)에는 스코틀랜드, 독일, 프랑스 등을 방황하였으며, 1553년 이탈리아로 돌아와 밀라노, 파비아, 볼로냐(Bologna) 등의 지역에서 의학교수로서 강의함.
  • 1560년 큰아들이 자신의 부인을 독살하여 처형당하였고, 또 다른 아들은 불량배였으며, 비서인 페라리는 카르다노의 여동생에게 독살됨. 19년 후인 69세에는 빚을 갚지 못해 볼로냐의 감옥에 수감됨.
  • 출감 후에는 그의 저서가 종교적 이단이라 하여 종교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음. 그러나 추기경들의 탄원으로 석방되어 로마로 갔고, 그곳에서 환대를 받았으며, 생애 마지막 5년은 로마에서 조용히 연구에 몰두함.
  • 1576년 75세의 나이로 로마에서 사망함.

2. 업적

  • 일반적인 3차방정식의 해법 발견 : 델 페로는 2차 항이 없는 삼차방정식의 해법을 발견하였고, 타르탈리아는 1차 항이 없는 삼차방정식의 해법을 발견하였으나, 카르다노는 그것을 응용하여 일반적인 삼차방정식의 해법을 만들어냈다.
  • 허수 개념의 도입 : 3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다루던 도중 음수의 제곱근의 필요성을 느끼고 허수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 확률론의 발전에 기여 : 도박을 좋아하여 확률에 관하여 연구하게 되었다. 확률에 관한 최초의 저서인 ‘주사위 놀이에 대하여’라는 책을 남겼다.
  • 역학 분야의 업적 : ‘천체를 제외하고는 영속적인 운동은 없다’는 주장으로 명성을 날렸다.
  • 의사로서의 명성 : 천식 치료, 탈장 수술법 개발, 발진티푸스에 대한 최초의 임상 기록을 남겼다.

3. 논문 및 저서

  • ‘수학과 측량의 실제’ 외 2권
  • ‘대수학의 위대한 기술’(Arsmagna seu de regulis algebrae) : 대수학의 역사에 있어서 초석이 된 책. 3차방정식의 근의 공식과 4차방정식의 풀이법이 기술되어 있음.
  • ‘주사위 게임에 대하여’(Practica Liber de ludo aleae) : 확률에 관한 최초의 책으로서 파스칼 ․ 페르마보다 1세기 정도 앞선 것임.
  • De Utilitate ex Adversis Capienda : 의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