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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는 내 돈으로 구입한 제품을 내 맘대로 리뷰한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협찬 받아 작성한 사용기보다 더 객관적일 수도 있다. [참고로 V3-371-5553은 V3-371-51CW과 색상만 다른 동일한 모델이이므로 이 리뷰를 V3-371-5553의 리뷰로 생각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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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낡아서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하고 너무 무거워서 새 노트북을 구입하기로 결심하였다.

노트북 선택을 위해 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용도 : 강의 프레젠테이션, 간단한 Photoshop & Illustrator 작업, GSP, Cabri, Mathematica, SPSS 등 수학 관련 소프트웨어 실행, 여행지에서 무선인터넷 연결 후 웹서핑, VPN 접속을 통한 원격 업무 등. 고사양 3D 게임은 하지 않음.

하드웨어 사양 :

  • 크기 : 너무 크지 않게, 13인치 급 이하.
  • 무게 : 되도록 가벼우면 좋지만 상한선 1.5 kg.
  • 디스플레이 : 해상도 1600×900 픽셀 이상, 패널은 무관.
  • 배터리 : 3셀 이상, 가능하면 4셀 이상.
  • CPU : i3-5005U 이상, 가능하면 i5-5200U. 단, Core M은 제외.
  • 드라이브와 메모리 교체가 가능해야 함. (SSD와 노트북용 메모리 보유.)
  • 운영체제 미포함. (운영체제 보유.)

M500 480GB SSD, Crucial Memory 4GB 2장, 윈도우 8.1 프로 처음사용자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드라이브와 메모리는 용량이 작아도 상관 없고 교체 가능한 것을 기준으로 정했고, 운영체제는 미포함인 것을 기준으로 정했다.

노트북으로 게임을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는 기준에 넣지 않았다. TS-140을 사용하면서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브로드웰 CPU의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삼성, LG 제품은 성능 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서 제외하였고, 한성 제품은 제품 완성도가 낮아서 제외하였다. 그래서 주로 해외 브랜드 위주로 살피게 되었다. (사실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노트북 시장은 ASUS, MSI, ACER가 삼성이나 LG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우리 나라 대기업의 Warranty에 대한 믿음을 잃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격대는 상관 없었지만 조건에 맞는 범위 내에서 저렴한 것을 고르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노트북의 경우 비싼 제품을 구입해도 3년 정도 지나면 동시대 제품에 비해 너무 뒤쳐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현재 데스크탑 컴퓨터가 있고 구입하려는 노트북은 밖에 들고 나가는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할 생각이므로 비싼 제품을 구입할 이유가 없었다.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여 5년 사용하는 것보다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구입하여 3년 쓰고 새로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었다.

조만간 새로운 스카이레이크 탑재 노트북이 발매된다고는 하지만 나는 업무를 위해 윈도우 7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윈도우 7에서 지원되지 않는 스카이레이크 대신 브로드웰이 탑재된 노트북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렇게 기준 안에서 탐색한 결과 Lenovo U41-70 시리즈, Lenovo U31-70 시리즈, Acer Aspire V3-371 시리즈를 후보로 뽑았고, 최종적으로 ACER Aspire V3-371-51CW를 택하였다. (Lenovo 제품의 마감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이 발견되었다는 점과 국내에서 Lenovo의 Warranty Center가 Acer에 비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최종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선택한 ACER 제품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 CPU : i5-5200U (2.2GHz)
  • 크기 : 13.3 인치
  • 디스플레이 : LCD
  • 해상도 : 1920×1080 픽셀
  • 저장장치 : 500 GB HDD (교체 가능)
  • 메모리 : 4GB DDR3L (교체 가능, 슬롯 2개)
  • 그래픽 : HD 5500
  • 무게 : 1.5 kg
  • 배터리 : 4 Cell

누구나 그렇듯이 구입하기 전에 온라인에서 수많은 리뷰를 찾아 읽어보았다. 공통적으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혹평이 많아서 선택을 망설였었는데, ACER는 매장이 없어서 실물을 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구글 검색을 통해 해외 사이트에서 스펙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리뷰를 찾았다. 살펴보니 디스플레이 밝기가 235cd/sqm 내외로 전에 사용하던 MSI GT663보다 나은 편이었다. MSI GT663도 디스플레이의 불편함 없이 사용하였기에 이 제품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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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모습 사진은 직접 촬영하는 것보다 이미 잘 촬영된 이미지를 빌려오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미지 출처 : G마켓, 다나와)

제품을 배송 받아서 열어본 느낌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나았다. 제품의 완성도나 마감이 좋으며, 싼 느낌이 나지 않고 쇼핑몰의 이미지와 똑같은 모습이다. 그밖의 몇 가지 사용 소감을 써보면 다음과 같다.

디스플레이. 대부분이 리뷰에서 혹평하는 디스플레이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동시대의 제품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3~5년 전 노트북의 LCD 화면보다는 나으므로, 디스플레이 화질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성능. 저전력 CPU는 성능이 낮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 제품을 쓰면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Photoshop이나 VMWare도 무난히 돌리는 성능이다. 용도에 따라서 메모리를 추가하고 HDD를 SSD로 교체하면 저렴하고 가벼운 고성능 노트북을 얻게 된다. 다만 내장 그래픽이므로 고사양으로 요구하는 3D 게임을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열과 소음. 팬은 있지만 대단히 조용하다. 특히 웹서핑이나 문서작업과 같은 가벼운 작업을 할 때에는 팬이 돌지 않는다. 저전력 CPU라서 열이 많이 나지 않는다.

입력장치. 키보드는 얕게 눌려서 다른 키보드와는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져서 괜찮다. 키감이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터치패드도 잘 동작한다. (터치패드의 경우 초기에 나온 제품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다만 터치패드 아래쪽의 버튼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터치패드 자체의 아래쪽 부분을 누르는 방식이어서 조작할 때 다소 어색하다. 다만 터치패드가 4점터치까지 지원하고, 2점터치로 마우스 우클릭 기능을 대신하므로 사실상 터치패드 아래쪽의 버튼을 누를 일은 거의 없다.

그 외. 스피커 성능이 좋다. 어댑터 크기가 작다. 어댑터와 본체 연결 단자가 약해보인다. 만듦새는 좋다. 디자인도 괜찮고 예쁘다. Capslock과 Numlock 실행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없어서 아쉽다. 키보드와 그 아래 손 닿는 쪽으로 발열이 없어 쾌적하다. 상판이 180도 열리지 않고 160도 정도 열린다. 전원단자, USB 단자, HDMI 단자가 모두 오른쪽에 있어서 오른손잡이 입장에서는 마우스를 사용할 때 다소 불편하다.

이상의 소감은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평이므로 다른 사람의 평과는 다를 수 있다. 자세하고 객관적인 리뷰는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 NOTEBOOK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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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받아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곧바로 하판을 열어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업그레이드했다. 메모리는 기존에 있던 것을 꺼내고 Crucial 4GB 메모리 두 장을 장착하였다. 물론 기존에 4GB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으므로 남은 슬롯에 4GB 하나만 더 추가해도 되지만, 호환성을 위하여 동일한 제품 두 장을 장착하였다. 또한 기존에 있던 HDD를 꺼내고 Micron Crucial SSD M500 480GB를 장착하였다. 노트북 분해와 조립은 다음 영상을 참고하였다 : 최순호님의 YouTube 동영상. (이 노트북은 내가 지금까지 분해해본 노트북 중에서는 비교적 분해가 쉬운 편에 속한다.)

메모리와 SSD 업그레이드를 마친 모습

꺼낸 하드디스크는 Cosair Cloning Kit에 들어 있는 USB-SATA3 케이블에 연결하여 백업용으로 사용했다.

꺼낸 하드디스크

Cosair Cloning Kit (HDD-SSD 마이그레이션 도구)

백업용으로 사용된 하드디스크

설치한 SSD의 종류에 따라서 무선랜이 잘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다행히 M500을 장착하였을 때에는 무선랜 문제가 전혀 없었다. (M550이나 X110의 경우 장착했을 때 무선랜이 잘 동작하지 않는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다.)

나는 이 노트북에 Windows 7 Ultimate와 Windows 10 Pro를 설치하였다. 처음에는 Windows 7과 Windows 8.1을 설치하였으며, Windows 8.1을 Windows 10으로 업그레이드하였다. 그 후 Windows 10이 설치된 파티션을 초기화하고 Windows 10 설치용 USB 메모리를 이용하여 클린설치하였다. 그 결과 Windows 10 라이선스가 정상적으로 인증되었다.

Windows 8.1 Pro & Windows 7 Ultimate

Windows 7 Ultimate

Windows 7과 Windows 10 모두에서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잡히고 전혀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Windows 7에서는 EVPN을 통한 업무시스템에도 잘 접속되었다.

Windows 10 Activation

Windows 10 Drivers

부팅하는 모습과 Photoshop, VMWare를 실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보았다. Lagecy로 운영체제를 설치하였고 Windows Update를 마쳤으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모두 설치한 상태이다. (휴대전화로 찍었는데 초점을 잘 잡지 못하여 다소 흐릿한 부분이 있으니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CPU-Z에서 확인한 시스템 정보는 다음과 같다.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하여 구입한 노트북이 기대했던 것보다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강의 나가거나 여행갈 때 노트북을 들고 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는데, 이제 들고 나갈 수 있다. 지금까지 다른 많은 물건들이 그랬듯이 이 노트북도 내 손에서 오랫동안 제 성능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 [5년 된 갤럭시S 스마트폰도 멀쩡하게 잘 작동하고 있다. (비록 실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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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선택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을 위한 도움말

ACER Aspire V3-371 시리즈는 이미 데스크탑을 가지고 있으면서, 저렴하고 성능도 어느 정도 되는 서브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절하다. 또는 이동이 잦고 노트북으로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는 대학생들에게도 권할만 하다.

단,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은 초기 설정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더 가볍고 더 나은 디스플레이를 원한다면 LG 그램 시리즈나 XPS 13, ASUS ZenBook 등을 고려해볼만 하다. 물론 더 비싸다. 같은 무게에 더 나은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으로는 레노버 U31-70 제품도 있다. 아니면 V3-371 시리즈를 구입한 뒤 사설 업체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을 IPS 패널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운영체제 라이선스 여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운영체제 구입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므로 고려해야 한다. Amazon이나 Newegg와 같은 해외 쇼핑몰에서 정품 운영체제를 100달러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다.

SSD가 장착된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HDD 장착 제품을 구입한 뒤 SSD로 자가교체하는 것이 낫다. SSD가 장착된 제품은 보통 128 GB SSD가 장착되어 있고 HDD 장착 제품보다 5만 원 정도 비싸다. 그런데 노트북에 128 GB는 사용하기에 빠듯한 용량이다. 게다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128 GB SSD는 5만 원 대로 구입할 수 있다.

제품 박스에 동봉된 DVD에는 Windows 8 드라이버만 제공된다. 이 드라이버를 Windows 10에서 사용해도 잘 작동한다. 단, Windows 7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별도 드라이버를 다운받아야 한다:
웹하드 사이트 www.webhard.co.kr 에 접속한 후 아이디 neonote, 비밀번호 neonote1로 로그인하여 드라이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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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짧은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길어졌다. 일종의 직업적 습관이라고 할까.

PS2. 글을 쓰고 나서 보니 집에 참 이것저것 많은 것 같다. 노트북용 메모리, 쓰지 않던 480 GB SSD, 사용하지 않은 Windows 라이선스, SSD Cloning Kit 등. 그 외에 이 글에서 언급하지 않은 많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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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 Seul 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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